6/5 gusxkdhsek
기운이 쭉 빠지는 아침이었다. 어제 너무 무리를 했나,, 밤이 되면 또 고민에 휩싸여 어떤 일에도 손을 대지 못했다. 여러 커뮤니티를 훑으며 회사나 전문직에 대한 헛소리들을 듣고 있을뿐이었다. 직업을 견줘보고 무엇을 택해야 후에 후회가 없고 내가 살아가려는 가치관과 맞을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 6살에는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말에 자신있게 대답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도리어 대답은 희미해져가고, 지금은 대답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철없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 나는 아직 젊다!"는, 환상속에서 이루어지는 생각이기 때문에, 친구는 인터넷에서 놀지 않고 세상에 제발로 걸어나왔다.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직접 물어봤고, 물어볼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해서든 수소문 끝에 만났다. 그런 패기와 ..
6/4 걷는 순간 길이 된다.
행복에 이르는 길은 없다. 행복이 길이다. 내게 놓은 수많은 길들이 있다. 최근에 관심사는 진로인데, 행시, 변변회, 의사(좀 더 솔직하게 의대), 대학원 진학과, 숱한 공기업들과 사기업들의 취준, 거기에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창업까지.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으면서 느꼈다. 성공에 관한 이야기, outlier나 originals에 대한 이야기, 꼴보기가 싫은 구석. 군대때 이런 이야기 보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는데, 조금 나만의 주관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긴것 같다. 무조건적 비판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법한 지침들을 꺼내가면서 적절히 내 수위의 관점으로 내용을 쳐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딱히 포르쉐를 끌고 싶은 마음이 없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아반떼가 딱 내가 탈 자동차다. ..
5/28
늦게 일어나고, 약속을 어겼다. 아침을 먹지 못하고, 육개장을 먹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지 못하고, 스마트폰만 뒤적거렸다. 적당한 운동장을 찾지 못해서 학사 앞 공원만 죽어라 뛰었다. 아니, 적당히 힘들 정도로 뛰었다. 일찍 일어났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책을 읽으면 뭐가 달라졌을까. 적당한 운동장을 찾아 철봉에 가서 턱걸이를 했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시대인재 클립을 보니 명확해졌다. 의사가 되고 싶은 것보다, 그 과정에 있고 싶었다. 멋져보여서, 그들만의 리그에 꼭 끼고 싶어서, 그 안에서 구덕하게 썩어가는 냄새 따위는 맡지 못했고, 맡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냥 내 눈에 그래보였으니까, 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거니까, 도전하는건 멋있으니까. 그 과정에 있고 싶었던 건 그 스물..
5/21 Cuz,,,CoVid26!!
이렇게 집에 오래 있어본지 얼마만이지? 고등학교 내내 기숙사에서 지내 많아봤자 두달에 한번 집에 온게 고작이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서울에서 신나게 놀아제끼느라 열흘넘게 본가에 있어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코로나 덕에 엄마 아부지 내음새를 맡는다. 손에 펜을 잡고, 눈에 심지를 켜고, 모니터에 있는 글들, 오디오로 들리는 교수님의 말들, 그리고 생각, 생각 또 생각. 아니 세번째 생각전에 무조건 휴대폰을 깨워 알림을 받아냈다. 아 왜 나의 집중력은 이정도지??????????? 토악질 나는 집중력에 새삼스러워 하는것조차 이제는 지겹다. 이런 집중력을 마주치는것이 두려워, 책상 앞에 앉아도 무언가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바보가 된적도 더러 있었다. 나는 어떻게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또 이 승리를 습관을 만들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