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이르는 길은 없다. 행복이 길이다.
내게 놓은 수많은 길들이 있다.
최근에 관심사는 진로인데,
행시, 변변회, 의사(좀 더 솔직하게 의대), 대학원 진학과,
숱한 공기업들과 사기업들의 취준,
거기에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창업까지.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으면서 느꼈다.
성공에 관한 이야기,
outlier나 originals에 대한 이야기,
꼴보기가 싫은 구석.
군대때 이런 이야기 보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는데,
조금 나만의 주관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긴것 같다.
무조건적 비판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법한 지침들을 꺼내가면서
적절히 내 수위의 관점으로 내용을 쳐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딱히 포르쉐를 끌고 싶은 마음이 없다.
부끄럽기 때문이다.
아반떼가 딱 내가 탈 자동차다.
나머지 돈은 현대와 삼성전자에 분산투자 하겠다.
요즘엔 준지나 하이엔드 따위를 입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무지티에 편한 바지 두세개 사서 돌려가며 입고 싶다.
그리고 나머지 돈은 소고기를 먹는데 쓰겠다.
그게 행복이다.
남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한국사회에서 힘들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삶을 더 나답게 살아가게 해주는 방식이다.
나는 겉치장보다, 유머러스하고, 건강하고,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사실 돈과 명예가 크진 않아도 어느정도 보장이 되고,
내 시간을 두어 운동도 하고, 글도 쓰고, 연애도 하고, 아이도 키울 수 있는,
그런 워라밸 있는 삶을 추구한다.
엊그제 25의 나이로 의대에 진학한 친구와 통화했는데,
전문직이 주는 안정감,
그 말인 즉슨,
훌쩍 떠나고 싶을때, 1년 쉬고 싶을때, 다른 것을 하고 싶을때,
그런 것들을 살면서 분명 마주하게 될텐데,
그때 보험처럼 면허 하나 쥐고 있는 직업을 찾다가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실 의느님이야 뭐 더 말할 필요가 있겠냐마는,
(서른살에도 의대 보내준다고 하면 가는 사람이 안가는 사람보다 많지 않을까 싶다)
다르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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