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법정과 스트릭랜드 사이

직장보다 직업을 가져라 (feat.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의 세바시 강연을 듣고 제 느낀점을 함께 정리한 글입니다.

 

 

 

"직장"과 "직업"의 차이 - 직장에는 직업이 없다.


 

직장이라는 것은 결국 남이 만들어놓은 조직이다.

혹시 앞으로 정규직의 분포가 늘어날거라고 예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기업은 결국 우리의 고용보장을 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이나 하이닉스처럼 지금 반도체 호황기를 누리며 엄청난 이익을 거둬드리고 있는 대기업일지라도

언젠가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짤린다.

 

그러면 직장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것이 없냐?

NO!!

회사가 우리를 이용하는 것처럼, 우리도 회사를 이용해야한다.

우리는 직장에서 돈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

여기서 기술은 이공계나 엔지니어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글쓰기 기술이 될 수도 있고, 경영이나 재무쪽 기술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대인관계가 될 수 도 있겠지.

그래야 그것이 이후에 직업으로 전환 될 가능성이 커진다.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겠거나 or 직장에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 맞지 않다면

퇴근 이후 삶에서 뭔가를 해야함 (외부교육을 듣던,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던, 부업할거리를 찾던 등등)

 

직장보다 직업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재택근무 도입에서도 알 수 있다.

아마 코로나때문에 재택근무가 일찍 도입된건 사실이지만, 재택근무가 우리에게 알려준 사실이 있다.

회사에 굳이 매일같이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즉 이제 몇시간 회사에 와서 근무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결과물을 낼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고용계약의 형태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어차피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사람을 짜르고 싶어할 거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더 직장보다 직업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다.

 

 

직장 = 통장, 기술 = 현금

 

 

직장인이 연봉을 자기 몸값이라고 생각하는건 크나큰 오산이다.

만약 진짜 내 몸값이 연봉이라면 그 직장을 내팽개치고 나와도 내 몸값이 연봉이어야 한다.

소속이 끝나는 순간 자기 수입이 확 줄고 결국 또 다른 직장으로 (노예가 되러) 떠나야한다.

계속 연봉은 오를거지만 몸값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직장에 나오는 순간 경제력을 잃게 되는건, 기술이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직장이 통장이라면 기술은 현금과 같은 것이다.

좋은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통장을 많이 들고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현금이 당연히 많아야 좋은것 아닌가?

따라서 직장보다는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사가 뭘 원하는지, 회사가 뭘 원하는지, 고객이 뭘 원하는지보다
내가 뭘 원하는 지를 알아야한다.

 

 

 

아마존CEO 제프베조스는

 

"열정은 나를 찾지 않는다. 내가 열정을 찾아야 한다"

 

라고 했다.

 

이 말 뜻은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 미치도록 사랑할 수 있는 일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직접 뭐든 해보면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꾸준히 작은 실험들을 해보라는 이야기다.

내가 열정을 찾을 수 있게.

 

 

캘린더에 나와의 약속도 적어라

 

 

돈은 그렇게 아끼면서 시간은 안 아끼더라.

캘린더가 비어있다고 해서 시간이 빈게 아니야.

너를 위한 시간을 써야해.

남과의 약속만 적어 놓는게 아니라.

내가 직업을 만들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라.

 


 

내가 있는 집단인 IT쪽은 공감하기 힘든 내용일 수도 있다.

우리는 업무가 기술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스택이 쌓이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연봉이 몸값이기 때문에 보통 그 직장을 나와도 그 연봉이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맞춰 이직하는 케이스를 훨씬 더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

결국 나는 회사에 내 시간을 묶여 자유를 빼앗기고 있고,

이 회사가 날 지켜주지 않기 때문에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는 고민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고개를 끄덕이면서 영상을 보았다.

 

뇌빼고 회사에서 일하는 행동은 나를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다.

직장인들이 직장을 어떤식으로든 이용해야 하는것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필수적인 행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600GX4LtZe4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598061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김호 - 교보문고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 없는 시대의 직장인을 위한 생존 전략 당신은 ‘직장인’입니까? ‘직업인’입니까?직장이 직장인을 대하는 방식은 이미 바뀌었다. 이제 직장인이 직장을 대하는

product.kyobobook.co.kr

 

'A > 법정과 스트릭랜드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704 내 인생에는 그게 미라클 모닝이야  (0) 2022.07.04
who_ate_allthatpizzzzza?  (0) 2020.11.20
9/20-10/23 thewholeheart,sincerity  (0) 2020.09.21
9/17 make_no_sense_xxxxxx  (0) 2020.09.17
plzdance!likeno1see_u  (0) 202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