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한 나의 노력
모든 건 여드름 덕이었다. 밀가루를 줄이게 된 것도, 물을 많이 마시게 된 것도, 최대한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나 생체리듬을 맞추려고 한 것도, 모두 하루아침에 몇개씩 스멀스멀 올라오는 여드름 덕분이었다. 벌써 1월이 절반이 지났다.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이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한달의 절반이 갔구나. 시간은 참 빠르다. 빠르다고 느끼는 건 내가 성장하지 못해서 일까. 그럴수도 있겠다. 새해결심은 벌써 엉망이 되었다. 운동도, 영어공부도, 책도, 여전히 나는 그때 홍준영이었다. 진로 고민은 꽤 오래가는 것 같다. 데이터분야로 잡았음에도, 전기전자나 자동차, 항공, 그리고 cpa나 변리사 의사같은 전문직에도 눈길을 주고 있는 나를 본다. 진로를 고민하다 보면, 내가 무슨 직업을 갖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