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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읽은 책을 가두는 작업

2030을 위한 조언 (feat. 조승연)

한국의 문사철은 죄다 죽었다는 표현은 과언이 아니지만,

그래도 문사철로 졸업해서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조승연 작가이다.

이제는 작가에서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래 영상을 보고 20,30대를 위한 조언에 대해

내가 감명깊게 들었던 문장을 나눠본다.

 


인생의 방향성, 그리고 행복

 

"몇년 늦는것보다 중요한건 방향성이다."

 

20대때는 목표지점에 빨리 도달하는 거에만 관심이 있고, 방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입시때도 재수,삼수를 하면 보통 힘든 시간이라고 표현을 하고,

취준도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남들과 뒤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들 말한다.

근데 진짜 중요한건 무엇일까?

몇년 늦는것보다 중요한건 방향성이다.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살고자 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선행되었어야 했다.

 

위에서 얘기한 "속도보다 방향성" 관점에서, 20대때 어딘가에 빨리 도달했다고 행복하지는 않는 것 같다.

좋은 대학을 가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취업을 빨리 하거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무언가에 됐거나 한다는 것들 말이다.

그럼 대체 누가 행복하냐?

"그냥 평소에 행복해할줄 알았던 애들. 즐겁게 살았던 애들이 행복한거 같다."

 

작은것에도 색을 입혀 볼 줄 아는 친구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친구들. 이런 친구들이 행복하다.

more money, more problem이라고 말했던 독일의 저자처럼.

 

참 단순하지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의 진리이다.

조승연은 이렇게 말한다.

"행복은 그냥 그 자체에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자존감을 높이는 전략

 

자존감이라는건 상호작용이다.

즉 상대적인 무언가로부터 오는 것.

그 사실을 기반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전략에는 2가지가 있다.

 

보통 자존감이 깎이는 거는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기 때문에,

 

" 비교의 잣대(기준)이 여러개가 있음을 인지하고, 내가 남들보다 좀 더 잘하는것을 만들어라."

 

그걸 무기로 삼아라.

모든 부분에서 남들보다 잘하려고 하는 것, 잘되야 하는 거는

마치 모든사람한테 나는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처럼 모순적인 일이다.

만약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털어내야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비교될만한 잣대를 만들지 말아라.

 

왜나면 비교라는게 정말 끝이 없는 바보같은 짓 중 하나이기 때문.

공부같은걸 얘로 들면, 예전에 유퀴즈에서 카이스트 학생이 말하길,

중학교 영재반부터 과고, 이렇게 거르고 걸러서 카이스트에 왔더니 내가 결국 걸러지더라 라는 말이 있다.

내가 공부를 잘하건, 돈이 많건, 외모가 출중하건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결국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잣대로 세워진 자존감은 결국 무너지기 마련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J3YiX0Mu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