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gooo___ooodMorningg``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늘 고역이었다.
그리고 몸에 찬물을 끼얹기까지가 정말 어려웠는데,
그 이후로 가방을 챙기고 집밖으로 나가거나 글을 쓰는 것부터는 거진 습관이었다.
나는 할일이 있건 없건 무조건 가방을 싸서 집 밖으로 나가거나, 책상에 앉아 글을 쓰거나,
침댓벽에 기대어 책을 읽었다.
신문을 시켜 볼때는 신문을 가지고 침대위에 펼쳐놓고 읽어대기도 했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침시간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나는 아침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다.
아침시간은 본디 고독하다.
휴대폰 대신 새소리만 종종 울렸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머릿속도 깨끗하여 정신이 잘 흐트려지지 않았다.
기분이 좋아졌다. 무언가에 오롯히 집중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
햇빛이 강하지 않아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고,
흙바닥 아래서 올라온 지렁이까지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다.
누군가와 하루를 같이 보내거나, 친구를 집에서 재울때면 차라리 늦잠을 청하곤 했다.
이는 전날 과음을 해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좋은 아침 옆사람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할게 뻔해서 그렇다.
아침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거면, 차라리 생략하고 오후를 기약하는 것이 낫다.
물론 어떤 기약한 오후도 나의 평범한 아침을 이긴적은 없었다.
낮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위를 자주 쳐다볼수도 없고, 저녁이면 어두컴컴해져서 아래를 내려다본들 잘 보이지 않았다.
시야가 좁아지니 비염이 도진듯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이 숨을 뚫으려면 아침이라는 박하사탕이 필요해.
그런가하면 아침을 맞이하는데 기분이 묘할때도 있다.
특히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성장이 멈춤을 느끼거나,
목적 없는 삶에 의욕이 상실되어 버릴때가 그렇다.
내가 어딘가에 취직을 하고, 가정이 생기면, 이런 행복한, 여유론 아침을 맞이하지 못하지 않을까.
출근준비에 시달리고 가기도 싫은 회사에 어쩔수 없이 팔려가는 소마냥 다니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삶에 필요성을 느낀다.
경제적 자유,,,,,,,,,,,,,,,,,,,,,,,,,,,,,,,,,,,,,,,,,,,,,,,,,,,,,,,,,,,,,,,,,,,,,,,,,,,,,,,,,,,,,,,,